아내 눈치보며 스키타기


어느글에서 아들 눈치보기를 주제로 쓴 칼럼을 읽고 필자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동감하리라 사료되어 아내 눈치보며 스키타기를 시작으로 스키에 관한 칼럼을 써보고자 한다.

나이들어가며 아이들 눈치보기 뿐만 아니라 아내 눈치를보며 살아가는 남자들이 나뿐만이 아니리라. 요즘 자녀들은 우리때로 따져서 혼기가 지났는데도 결혼은 안중에도 없다. 아이들 눈치볼때는 그나마 행복한 시절이다. 시집 장가보내고 나서도 아직도 자식인줄알고 간섭하면 3대 바보축에 든단다. 이미 가정을 이루었는데 덕을 보려한다면 큰코다친다는 얘기다.

우선 제목을 ‘마누라 눈치보며 스키타기’ 로 하지않고 ‘아내 눈치보며 스키타기’로 했는데 이것은 ‘마누라’라는 말의 어감이 내 아내의 심기를 건드릴까봐 그런것이다. 사실 ‘마누라’라는 명칭은 조선시대 왕과 왕후에게 극 존칭으로 쓰던 말이었는데, 지금은 아내보다 못한 표현으로 불리고있어 아내에게 혼날까 봐 이렇게 제목을 붙였다.

내 아내는 결혼 전 고현정과같은 피부와 심은하와같이 날씬하고 청순한 머리결을 소유한 아주 예쁜 처녀였다. 그러나 2년전 Brest Cancer에걸려 2차례 항암 수술과 치료를 받고나서는 그 곱고 많던 머리가 다 빠지고난후 다시 나긴 했는데 영 예전의 모습이 아니라며 이제는 나보고 소리도 크게 내지말라며 독립을 선언하더니 집안에서 여왕으로 군림하게 되었다.

특히 가끔씩 컨디션이 안좋다며 스키장 같이 안간다고하면 나는 온순한 양이되어 아내의 눈치를 살핀다. 전에는 아내가 스키장에 같이 안간다고했을때 혼자서도 다녀봤지만 심심하고 무엇보다 신이 나지 않았다. 이번주는 월요일부터 오늘까지 사일연속 스키장에 못가고있다. 오늘 아침에는 혼자라도 가보려고 일찍 일어나 샤워하고 아침식사하다 딱 걸렸다. 그래서 오늘도 못갔다. 이번 시즌 목표가 70일인데 아직까지 10일밖에 못갔다. 그런데도 이런 아내가 못 마땅하기는커녕 오히려 사랑스럽고 더욱 애착이간다.

우리 부부는  캐나다 이민 후 스키에 입문하였고 한해에 약 60~75일정도 스킹을하며 강습도받고 부부가 CSIA 스키 인스트락터가 되어 Mount St. Louis Moonstone스키장에서 토/일요일에 강사로 근무하며 평균 주 5일정도 스키를 즐기고있다. 막내는 강사시험 준비 전에는 매일 따라 다니더니 강사가 되고 나서는 티칭있는날만 가려한다. 가족중 3명이 강사를 하게 되었다. 이민 후 전에는 캐나다 겨울이 왜 이렇게 춥고 눈도많고 긴거야 하던 아내가 요즘은 날씨가 왜 이렇게 안추워, 눈도 안오고 그나마 만들어논 슬로프 눈 다 녹겠네하며 걱정하는 단계로 바뀌며 정신적 육체적 건강을 되찾게된 사연을, 스키를 통하여 얻은 여러가지 좋은 경험들을 공유하기위해 겨울스포츠의 꽃이라 불리는 스키 칼럼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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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l Kim(김동기)
Level 2 CSIA Ski Instructor @MSLM
PADI Scuba Divemaster
수학교육 전문가Math4U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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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l Kim(김동기)
CSIA Level 2 Ski Instruc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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