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회 동서양의 수학을 융합한 이슬람

동로마제국이 역사의 무대에서 쇠퇴한 후 세계무대의 강자로 이슬람인이 등장했다.
이슬람인들은 종교 의식을 위해 정확한 달력을 필요로 했고, 제국의 통치와 현실적인 필요 때문에 천문학과 수학지식을 발전시켜 나갔다.
또한 정복지의 문화를 받아들이기 위해 수도 바그다드에 ‘지혜의 집’을 건설, 그리스의 고전 번역과 출판을 지원했다.
지혜의 집은 그리스와 인도로 대표되는 서방과 동방의 문화를 흡수 융합하는 역할을 했다.
지혜의 집 출신의 학자들 중 알 콰리즈미는 방정식의 해법을 정리한 수학자로 유명하다. 그는 방정식에서 이항과 동류항 정리로 미지수 값을 구하는 과정을 정리했고, 기하학적으로 증명까지 해냈다.
방정식에 대한 알 콰리즈미의 체계적인 접근 덕분에 오늘날 수학의 한 분야인 대수학이 발전할 수 있었다.
이처럼 이슬람인들은 그리스 시대부터 이어져 온 수학적 전통과 동방의 인도-아라비아 수학을 융합하고 근대 수학으로 이어 주는 교량 역할을 훌륭히 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