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회 중세 암흑시대의 수학

제국을 이룬 로마는 국가의 통일성을 갖추고 다민족 간의 갈등을 진정시킬 방책으로 기독교를 선택했다.
초기의 기독교는 박해를 받았으나 곧 로마제국의 확장과 함께 전 유럽으로 전파되었고, 중세 봉건사회의 핵심 세력이 되었다.
중세 사회에서는 기독교 외의 모든 것이 배제되었다. 과학과 철학은 종교를 돕는 수단에 불과했고, 수학은 종교와 결합하여 신비주의에 빠졌다. 이렇게 하여 수학뿐 아니라 모든 학문이 과거의 빛을 잃고 후퇴하여, 중세 전반기의 암흑시대가 도래한다. 혹독하고 암울한 중세 사회에서, 수학을 비롯한 학문의 발전은 위기에 빠지고 말았다.
반면 이 시기, 인도에서는 수학사에서 가장 중요한 발전이 이루어졌다.
그들은 ‘0’을 비롯한 간단한 수 체계와, 기호를 활용한 방식으로 산술과 대수에서 비약적인 성과를 이루어 냈다. 비록 종교의 영향으로 학문적 체계를 이룩하지는 못했으나, 인도의 수 체계는 아라비아를 통해 유럽으로 전파되었고, 현대 수학의 근간을 이루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