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회 대수학에 혁신을 가져온 문자와 기호의 사용

14세기경부터 시작된 유럽의 목판인쇄술은 구텐베르크가 금속활자를 만들면서 더욱 크게 발전하였고, 책으로 인쇄된 정보와 지식이 학문의 체계화를 가져올 수 있었다. 16세기 프랑스의 비에트는 개별적인 방정식을 문자와 기호를 체계화해 방정식의 해법을 공식으로 나타냈다.
즉 문자와 기호를 이용, 개별적인 식을 일반적인 방정식으로 나타낸 것이다.
이후 데카르트 등의 손을 거쳐 2차방정식, 3차방정식의 일반형이 완성되었다.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인수분해 공식 등은 문자와 기호를 통해 체계화된 방정식의 대표적인 모습이다.
문자와 기호를 사용하면서 유럽의 대수학은 급속도로 발전하였다.
문자식을 쓰지 않았던 이슬람, 인도, 중국 등에서 방정식이 단순한 계산술에 그치고 만 것과 비교하면, 수학사에서 문자와 기호의 사용은 매우 중요한 것이었다.
이후 수학자들은 사칙연산 기호, 등호, 부등호, 무리수의 근호, 지수와 밑을 이용한 거듭제곱 표시, 소수 기호 등 문자와 기호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면서 근대 수학의 발전에 공헌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