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회 근대 수학의 기틀을 세운 16세기

유럽은 중세를 벗어나 근대로 향하면서 이슬람 세계의 수학을 앞서기 시작했다.
르네상스 시대에 유럽에서 상업과 금융업이 성장하면서, 이자와 원리금, 투자이윤 등의 계산을 위한 방정식이 필요했고, 이 과정에서 3차방정식의 해법을 발견하였다.
3차방정식의 해법을 발견한 것은 이탈리아의 수학자 타르탈리아 였지만 불운하게도 카르다노에게 발표 기회를 빼앗겼다.
이후 3차방정식의 근을 구하는 공식은 ‘카르다노의 공식’이라고 불리게 되었고, 카르다노에 이어 유럽의 수학자들은 4차방정식, 5차방정식의 해법을 구하는 공식을 찾는 데 꾸준히 매진했다. 그리고 19세기 초, 아벨과 갈루아는 5차방정식의 해를 구하는 공식을 찾는 데 성공할 수 있었다.
방정식의 해를 찾기 위해 노력했던 수학자들의 노력으로 유럽의 수학은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복소수의 발견 역시 근대 수학으로 가는 또 하나의 이정표가 된 업적으로 꼽힌다.
카르다노는 방정식의 해를 구하는 과정에서 ‘제곱해서 음수가 되는 수’의 존재를 밝혀냈고, 이 수는 17세기 데카르트에 의해 ‘허수’로 명명되었으며, 18세기 오일러에 의해 기호화 되었다.
허수를 인정하면서 인류가 알아낸 수체계는 더욱 크게 확대되었고, 전기와 전자, 광학과 양자역학 연구에 기여하면서 현대문명 발전의 기폭제가 되었다.